심리극장 —
우리 안의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일상에서 마주칠 법한 순간들을 짧은 장면으로 옮겨보았습니다. 실제 사례가 아닌 가상의 상황이며, 그 안에 숨은 심리적 패턴을 함께 짚어봅니다. 현심리상담센터가 매주 새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전체 개인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청소년상담

은퇴 후 재취업도 안 되고 집에서도 설 자리가 없을 때,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60대 가장

“응. 그래서?”라는 대답과 식은 국그릇 앞의 남편. 짐이 된다는 느낌과 기능으로만 버텨 온 부부 관계를 짚어봅니다.

출근하느니 차라리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번아웃일까요

"힘든 건 잘 모르겠어. 그냥 아무 느낌이 없어"라는 말과 좁아진 선택지. 오랜 소진 속에서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 인지적 협착을 짚어봅니다.

막내까지 집을 떠났는데,
왜 홀가분하지 않을까요

"이제 좀 편하게 살아"라는 남편의 말과 "나 이제 뭐 하지"라는 아내의 말. 자녀가 떠난 자리에 남은 역할의 공백을 짚어봅니다.

가족도 아닌 지인의 장례식 후,
왜 이렇게 마음이 텅 빈 걸까요

"가족도 아닌데 너무 오래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말과 닿지 못한 슬픔. 주변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상실, 박탈된 애도를 짚어봅니다.

명절 끝나고 늘 부부싸움을 합니다
— 시댁 이야기만 나오면 왜 편이 갈릴까요

"그때 당신은 어디 있었어"와 "나는 누구 편도 들 수 없어" 사이. 명절마다 같은 싸움이 반복되는 자기분화와 삼각관계의 구조를 짚어봅니다.

사람 만나는 게 점점 귀찮아지는데,
막상 혼자 있으면 외롭습니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도 손이 먼저 거절을 칩니다. 혼자 있는 상태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는 상태 사이를 짚어봅니다.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 왜 부모에게 말하지 않을까요

담임 전화 한 통으로 두 달 만에 알게 된 일. 아이가 입을 열지 못하게 만든 수치심과 관계의 층을 짚어봅니다.

화를 못 내는 사람은
왜 엉뚱한 데서 터질까요?

회사에서는 아무 말 못 하고, 집에 와서 사소한 일에 화가 납니다. 눌린 감정이 더 안전한 자리로 옮겨 가는 전치 패턴을 짚어봅니다.

칭찬을 들으면
왜 마음이 불편해질까요?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가치가 성과와 평가 위에 얹혀 있는 조건부 자존감을 짚어봅니다.

선생님이 아이가 산만하다고 합니다
— 그냥 크면 나아질까요?

"크면 다 그렇지"라는 부모의 말과 "난 어쩔 수 없어"라는 아이의 말. 서로 달라 보이는 두 문장이 놓인 같은 자리를 짚어봅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온 날,
밤에 그 장면이 자꾸 떠오릅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자기가 한 말을 되돌려 보게 되는 밤. 사후반추와 자기초점적 주의가 만드는 반복의 구조를 짚어봅니다.

아이가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등교 전마다 아프다는 아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이 몸으로 나타나는 신체화를 짚어봅니다.

발표 앞두고 잠 못 드는 밤,
왜 걱정할수록 더 불안해질까요?

같은 발표를 앞두고 누구는 밤을 설치고, 누구는 잠이 듭니다. 걱정이 걱정을 부르는 악순환과 통제감의 자리를 짚어봅니다.

술 취한 아들의 폭력,
가족이 참으면 나아질까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참고 감싸는 사이, 악순환은 더 단단해집니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동반의존 구조를 짚어봅니다.

사춘기 아들이 아빠와 말을 안 합니다
— 중간에서 통역하는 엄마의 자리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매번 통역을 맡게 되는 어머니. 가족 안에서 긴장이 제3의 인물에게 흘러가는 삼각화 구조를 짚어봅니다.

대화만 하면 싸움이 되는 부부,
말을 꺼낼수록 멀어지는 이유

말을 걸면 물러나고, 물러나면 더 다가가게 되는 저녁의 반복. 그 안에 숨은 요구–철회 패턴을 짚어봅니다.